2011년에 만나고 싶은 IT 뉴스들

12월 28, 2010

2011년에 듣고 싶은 IT 관련 뉴스들을 제 마음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미국 시장 나누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나열하였고 실제 이루어질만한 가능성에 따라 분류했습니다. Daydreaming 섹션에 대한 태클은 사양합니다. ;)

  • Probable (75%)

- 구름 위로 올라간 아이튠스: 아이튠스처럼 평가가 극에서 극을 달리는 프로그램도 드물 듯. 아이튠스 때문에 아이폰 쓴다는 사람도 있고 아이튠스 때문에 아이폰을 버린다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갈수록 비대해지고 누덕누덕 기운 티가 나는 아이튠스에 대한 해결책으로 애플은 아이튠스 클라우드 지원을 시작. 이로써 언제 어디서든 내 미디어에 대한 접근과 백업이 가능해짐.

- 고해상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현재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PDF를 보기에 좀 아쉬운 해상도. Honeycomb의 보급과 함께 세로 픽셀 700을 넘는 고해상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다양한 형태와 스펙으로 출시될 것. 그러나 최소한 갤럭시탭 정도의 완성도는 갖추어야 의미가 있을 듯. 현재 나와있는 저질 안드 태블릿들은 스스로 시장을 파괴하는 꼴.

- 한국 e북 시장의 성장과 확장된 실렉션: 다양한 e북 앱들과 태블릿의 등장, 인식 변화 등으로 e북의 수요 및 공급 확대가 이루어질 듯. 출판사들도 복제와 해적판을 걱정하기보다 파이를 키우는 기회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뛰어드는 모습이 늘어남.

  • Questionable (50%)

- 아이튠스 클라우드와 아울러 애플이 한국의 멜론이나 유럽의 Spotify 와 유사한 정액제 음악 구독 상품을 제공 개시.

- 애플/구글 티비에서 A la Carte 방식으로 방송 채널 구독이 가능해짐: 양사 모두 티비의 미래가 되는 길은 컨텐츠에 달려있음을 인지, 케이블사와 방송사들의 거센 저항을 뚫고 제한적 서비스 개시.

- 애플 7인치 태블릿 출시: 잡스가 뭐라하든 7인치 태블릿 시장은 존재. 잡스의 체면 때문에 바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느지막이, 어쩌면 iSlate와 같은 다른 이름으로 나올 가능성.

- 플래쉬의 뚜렷한 쇠퇴: 플래쉬는 사양기술이자 모바일에 비적합한 솔루션이라는 인식이 더욱 공감대를 얻음. HTML5 수용 확대와 전통적으로 플래쉬 성능이 약한 리눅스 기반 크롬 OS의 보급으로 어도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짐.

- 애플, 아이폰용 게임 컨트롤러 발매: 닌텐도의 악몽이 실현됨.

- Google Voice에 VoIP 지원 시작: Gizmo5가 구글보이스와 연동, 스카이프의 강력한 대안으로 등장. 안드로이드로 인해 통신사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구글의 입장이 변수이나 결국은 시작하게 될 것.

  • Doubtful (25%)

- 구글, 차기 넥서스 폰을 언락 상태로 약정없이 미화 $200 이하에 판매: 이통사-제조사의 권력 구조와 이통 소비자 시장에 강력한 파장을 일으킴.

- 보조금을 이용한 장기 약정이라는 파워를 잃은 이통사들은 통신 요금 인하와 함께 보이스 없는 데이타 온리 플랜 제공을 시작하게 됨. 아울러 선불폰 시장이 활성화 됨.

- 프라이버시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페이스북 곤경에 빠짐: 계속 확장해 인터넷을 대체하고 싶은 페이스북의 욕구와 Walled garden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일으키는 마찰음이 계속 커짐. 결국 프라이버시 폭탄이 터지면서 사회적 이슈화. 이용자의 대거 탈퇴와 함께 페이스북은 정체성을 재확립하라는 요구에 직면.

  • Daydreaming (0%)

- 통신 네트워크의 공공재적 성격이 강력히 조명받음에 따라 미국 정부는 이통업체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FTC와 FCC의 규제 파워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독점재를 이용한 통신사의 횡포에 철퇴를 가함. 오바마는 망중립성은 21세기에 지켜야 할 또 하나의 평등이라고 부르고 무차별적 망중립성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 MB도 따라함.

- 구글은 소니를 인수, 폰제작에 직접 뛰어듬. 이로써 포터블 게이밍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플스폰, MS 엑스박스포터블윈도7폰2011스타트/홈/프로/얼티밋에디션 (이보다 길면 길었지 짧지는 않을 것), 그리고 iOS 폰의 3각 구도로 재편. 눈치를 보던 닌텐도는 애플 진영에 합류를 선언함으로써 아이폰에 마리오 등장. 한편 블리자드는 WoW의 아이폰 포팅을 선언하고 릴리스 날짜는 when it’s ready라 밝힘.

-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코드 네임 Honeycomb을 한국어 호떡으로 바꾸겠다고 선언. 아울러 이후 코드 네임도 모두 한국어를 쓰기로 결정하고 인절미, 주먹밥, 국진이빵 등을 후보로 제시.*

- (식상하고 지겨우나 올해도 여전히 적어보는) 한국 웹사이트에서 ActiveX와 공인인증서가 완전히 멸종함.

* Thanks to @kjhin & @paulkim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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