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Reply, Mention 이해하기

7월 27, 2009

한없이 단순해 보이는 인터페이스의 트위터지만 쓰다보면 헷갈리고 복잡한 부분도 생깁니다.
제가 트윗을 하면서 신경을 쓰는 부분은 누가 이 트윗을 읽을 수 있는가인데요 트윗은 기본적으로 공개글이니 당연히 민감한 내용은 삼가는 것이 기본이겠습니다만, 반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글이 노출되기를 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겠지요. 자주 쓰고 노출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만 살짝 헷갈리는 트윗상에서의 Reply, Mention에 대해 좀 정리해 보려 합니다. 계정 몇 개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고 정리를 했습니다만,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알려 주시면 바로 바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1. Reply 1:  첫번째 방식은 다른 사람의 글 옆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 답글을 다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유저명 이 자동으로 입력 공간 맨 처음에 삽입이 되고 그 뒤에 이어서 쓰는 트윗은 원글과 링크가 걸리게 되지요. 가끔 댓글을 다시면서 원글의 내용을 같이 실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도움이 되지만 1의 방식으로 댓글을 다셨다면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댓글 밑의 “in reply to …” 링크를 누르면 바로 원글을 찾아갈 수 있고 Conversation모드를 지원하는 많은 트위터 앱들에서 바로 쓰레드로 묶어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Reply를 다는 경우 이 댓글은 나와 원글 저자를 동시에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타임라인에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나나 원글 저자의 페이지를 직접 찾아가는 경우 모두에게 나타나게 되지만 보통은 자신의 타임라인만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지요. 따라서 나의 팔로워가 많더라도 내가 댓글단 사람의 팔로워가 적다면 이 글의 노출 정도는 상당히 줄어듭니다.

2. Reply 2: 두번째 방식은 1과 동일하나 원글 옆의 화살표를 누르지 않고 직접 @유저명을 입력해 댓글을 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유저명이 글 맨 앞으로 위치해야 Reply로 간주가 됩니다. 트위터 입력창 밑 버튼이 Update에서 Reply로 바뀌면 현재 리플라이를 작성 중이라는 확인입니다. 이 방식으로 댓글을 달아도 노출되는 방식은 1과 동일합니다. 즉, 나와 원글 저자를 동시에 팔로우하는 사람만이 타임라인에서 이 댓글을 보게 되지요. 1과의 차이점은 원글과 댓글간의 링크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 댓글이 어느 글의 댓글인지 파악할 수 없게 된다는 점입니다. Conversation 모드를 지원하는 트윗 앱에서도 이 글은 따로 떨어진 외톨이 글로 취급받지요.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1대신 2의 방식을 택할 이유는 거의 없습니다. 2같은 경우는 보통 외부 에디터에서 먼저 글을 작성하고 카피/페이스트로 트윗을 작성한 경우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주: 트위터 측에서는 1과 2를 구분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창기의 트위터에서는 1과 같은 방식으로 글을 작성해도 둘 중의 한 사람만 팔로우를 하면 타임라인에 나타났었습니다. 그러다가 과도한 정보량과 트위터 서버의 부하(이게 진짜 이유겠지요)로 인해 양자를 모두 팔로우하는 사람의 타임라인에만 보이게 하는 식으로 정책이 바뀌었지요. 이로 인해 트위터 유저들의 거센 반대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에 대한 트위터측의 양보가 1과 2를 구분해 보겠다는 것이었지요. 즉, 2의 경우는 글 작성자만 팔로우를 해도 모두에게 노출을 시키겠다는 거였죠. 그러나 그 이후로 어찌 됐는지 현재는 1과 2는 링크의 존재를 제외하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차후 변경될 수도 있는 부분이겠지요)

3. Mention: Mention은 @유저명이 트윗 맨 앞부분에 위치하지 않는 경우, 즉 글 중간이나 말미에 사용된 경우를 뜻합니다. 많이 쓰시는 RT를 통한 유저 언급은 다 mention으로 간주되지요. Mention과 reply의 가장 큰 차이는 역시 트윗글이 mention된 사람과는 관계없이 작성자만 팔로우하면 타임라인에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원글(원글이 없는 경우도 많겠죠)과의 링크는 형성되지 않지요. RT를 거는 경우 원글이 그대로, 혹은 축약된 형태로 같이 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링크 자체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글의 맥락을 짚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 같은 주제로 @odlinuf님이 그림을 곁들여 깨끗하게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http://is.gd/1NU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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